나카스: 최고의 도시탐험을 위한 가이드북 저자 나카무라 쓰네야스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8.04.01.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는 2017년 12월에 번역되어 나왔다.
나도 그 때쯤 구입해서 읽었는데, 당시에는 '도시'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책의 내용들이 꽤나 흥미로웠고, 또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하면서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5~6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모두 다른 장소와 시간대에 일어났던 일이다.
따라서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장.
나카스 강가의 추억 2장.
나카스 강변 마을 3장.
나카스 강변의 밤 풍경 4장.
나카스 강변의 아침풍경 이렇게 크게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있고,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어떤 주제인지 짐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마지막 장인 '아침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어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
1장.
나카스 강가의 추억 나카스강은 후쿠오카시 중심부를 흐르는 길이 약 8km의 하천이다.
강의 이름인 나카스(中洲)는 '가운데 섬'이란 뜻인데, 실제로 나카스강의 가운데 부분은 수심이 얕아서 배가 다닐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카스강 주변에는 작은 다리가 많이 놓여져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다리가 바로 '나카스바시'라고 불리는 다리이다.
나카스강변에 위치해있는 나카스바시는 나카스강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다리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언제나 북적북적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카스바시의 입구에는 커다란 돌하르방이 세워져 있었다.
나카스바시 근처에는 나카스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어 있다.
나카스 포장마차촌의 역사는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이곳은 항구였는데, 지금처럼 번화가가 된 건 20세기에 들어서부터라고 한다.
나카스 포장마차촌은 나카스강을 끼고 길게 늘어선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나카스강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모습을 자랑한다.
나카스 포장마차촌은 저녁시간에 가면 더욱 활기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