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형혈압계로 내 혈압 체크하기손목에 착용하는 시계 모양의 측정 기구를 일컫는다.
팔을 심장 높이까지 올린 뒤 7초간 잰다.
이때 두 번째 손가락(검지)이 본인의 팔꿈치보다 5cm 더 올라가야 정상이다.
이렇게 하면 팔의 동맥에서 맥박이 만져진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이 위치가 실제 나이와 같거나 조금 아래일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인 경우엔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팔꿈치서 맥박 느껴지면 의심해봐야=측정할 때마다 결과값 차이도 존재한다.
예컨데 최근 한 달간 3회 연속해서 잴 땐 평균 0.1mmHg 정도 낮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1~2주 간격으로 재면서 2번 이상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면 그 사이 혈압 변동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이런 편차에도 불구하고 '정상' 범주라고 해서 안심해선 곤란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둘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넘으면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수축기와 이완기의 평균값이 120/80 미만이라면 저혈압 상태인데, 이를 방치하면 혈관 손상이나 뇌졸중 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