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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순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순위1위 영어, 2위 중국어, 3위 스페인어, 4위 아랍어, 5위 프랑스어.

이들은 모두 세계의 공용어이다.

하지만 그 중에 한국어가 없다.

한국어의 위상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지만 정작 한국어를 아는 외국인은 드물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 결과다.

우리나라의 국력과 문화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유엔개발계획(UNDP) 발표 기준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 국가로 분류됐다.

당시 일본·미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보다 앞섰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 가운데서는 미국 다음인 7번째였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으로서 선진국의 문턱까지 도달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말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38개국 중 28위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 부문에서 최하위권인 35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같은 해 중국은 31위, 인도는 32위였으며 인도네시아와 브라질도 각각 34위와 3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지표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뜻할까?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졌다는 얘기다.

과거에 비해 경제력이나 군사력 등이 크게 향상된 데 반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은 오히려 축소되거나 퇴보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G20 정상회의 개최 및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 등의 지위를 통해 국격 상승을 경험했으나 이제는 그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물론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무역국가이자 6위의 수출대국이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게 문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서도 단연 북한과의 관계 개선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