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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날씨 - 강풍과 황사비

강풍과 황사비, 이번 주말 날씨가 걱정된다.

강풍과 비, 그리고 황사가 혼재하여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날씨가 걱정된다.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는 저기압 뒤편 기압골이 전국에 걸쳐 요란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강풍과 황사비로 인한 피해가 걱정된다.

처음으로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강풍이 기록될 정도의 순간 풍속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 황사가 섞이면서 황사비의 가능성도 있다. 또한, 중국 동북쪽에는 저기압이 동진하여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앞으로 수도권, 충청, 전북, 강원영동, 경상동해안 지역에 약한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과 산지 지역에서는 12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90~110㎞(25~3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강풍이 거세게 불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와 배 운항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중국 동북지역을 통과하는 저기압 뒤편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며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압골은 찬 기단이 따뜻한 기단 밑으로 파고들 때 형성되는 '한랭전선' 형태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단시간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청 지역에서는 5~20㎜,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 지역에서는 5㎜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비엔 황사가 섞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저기압이 지나며 황사가 광범위하게 발원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로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어 황사가 대기 상층에서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압골이 지나고 대륙고기압과의 상호작용으로 찬 북풍이나 북서풍이 불면 황사가 기류를 타고 지상으로 가라앉으며 국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비록 비가 오더라도 소재와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