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유성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법!- 유성우를 보기 위한 최적의 장소와 시간은? - [사진=NASA/JPL]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어야 한다.
별똥별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한 사람들은 그 순간만큼은 자신의 소망과 꿈,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이나 행복 등을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비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며, 그것도 잠시뿐이다.
별똥별이 사라지고 나면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별똥별이 떨어진 후에도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별똥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천문학자이자 천체물리학자 마이클 브라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구 대기권 밖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인 '우주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냈는데, 바로 '유성우 추적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관측된 자료를 토대로 유성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다음번 유성우가 발생할지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했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몇 년 뒤 어느 위치에서 어떤 유성우가 나타나는지까지 예상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천문학회의 연례 회의 중 하나인 행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 4월호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소행성 충돌 같은 재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나 피해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