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이가 전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 <책 읽어주는 여자> "엄마가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책 읽어주는 엄마> 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책읽기'라고 한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독서교육도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할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 최초로 그림책과 동화책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아동도서전문서점인 '보리출판사(대표 김학원)'와 그 대표이자 작가인 김소정이 쓴 <책 읽어주는 여자>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요즘같이 조기 교육 열풍 속에서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일까? 저자 김소정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함과 함께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의 글솜씨 역시 뛰어나서 마치 한편의 동화를 듣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물론 여기에는 그림작가인 김정화의 뛰어난 솜씨가 한몫 단단히 했음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겠다.
그럼 이제부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리 집엔 책이 참 많아요.
그런데 왜 책이 안 읽혀질까?" 사실 나는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동네마다 도서관이란 게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으니 당연한 노릇일 테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궁금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