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맹장염 수술: 새로운 생활의 시작저자 장준하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행일 2015년 12월 15일 | 페이지 ISBN 9788960906992 상품코드 222638793 국내도서 > 건강/취미/레저 > 의학 > 외과수술 『아름다운 맹장염 수술』은 저자가 직접 겪었던 '맹장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맹장의 위치와 구조, 그리고 맹장염의 증상과 진단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또한 수술 후 환자들이 흔히 호소하는 통증 완화 방법과 회복 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가 말하는 맹장염이란? 우리 몸 속에는 소화기관인 소장과 대장이라는 두 개의 큰 장기가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인 소장은 길이 약 1m 정도로 길며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인 대장은 길이 약 150cm 정도로 짧지만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 직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맹장은 바로 이 대장 부분입니다. 맹장은 소장의 끝부분에 붙어서 오른쪽 아랫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충수란 대장의 일부로서, 주로 대장균(Escherichia coli)이 원인균으로서 작용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충수가 터지거나 막히면서 염증이 생기면 복막염이 되고, 이때부터 복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복막염이 진행되면 열이 나고 배가 아프며, 심한 경우에는 장 천공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충수염은 전체 인구의 10~15%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최근에는 2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본문 18쪽 중에서 - 맹장염은 대부분 급성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대개 3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만성화된 경우에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성화된 맹장염은 수술을 해도 재발하기 쉽고, 수술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맹장염이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맹장염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수술 직후에는 금식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음식물 섭취 시 가스가 차거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술 후 2~4시간 동안은 물조차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본문 23쪽 중에서 - 맹장염 수술 후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통증입니다.
수술 부위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복용해 주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식사량을 조금씩 늘려 가면서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