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샤일록의 아이들 : 이케이도 준의 '추리소설'을 읽고.
(1) - 추리소설의 매력에 빠지다! <샤일록의 아이들>은 이케이도 준이라는 일본 작가가 쓴 소설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인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였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추리소설로 분류할 수 있지만, 단순히 추리소설이라고만 말하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는 심리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은 추리소설이면서도 추리소설 같지 않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주인공인 '나'와 '유리코'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며 2부와 3부는 각각 '나'와 '유리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부의 주요 등장인물은 '나'와 유리코, 그리고 '나'의 친구인 '사치코'와 '요시코'이다.
이 네 명의 여자아이들이 등장하여 서로 얽히면서 사건을 풀어나간다.
1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나'의 아버지와의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