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 세계 흥행 기록, 관객들의 반응은? ->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 세계 흥행 기록과 관객 반응| 1boon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3를 마무리하는 작품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개봉했다.
영화에 대한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과연 이 영화가 어떤 평가와 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768 읽음 2019.04.2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아이언맨부터 스파이더맨까지 수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한 가운데, 이번엔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온다! 바로 그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자 MCU 1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그리고 <엔드게임>(2019)이 지난 4월 24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개봉 첫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및 최단 기간 100만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려 섞인 목소리 역시 들려오고 있다.
이미 전작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일부 관객들에게 또다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인데, 과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러한 비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내가 죽으면 다 끝이야"라는 대사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지난 2008년 <아이언맨>(2008)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당시 한국 극장가를 강타했던 <아바타>(2009)를 제치고 외화 최초 천만 관객 동원이란 쾌거를 이루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논란을 낳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나 극 중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자신의 목숨보다 아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울트론'과의 대결 장면에서 나온 명대사 "I am Iron Man (난 아이언맨이지)"은 아직까지 회자되곤 한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아이언맨은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물론 여전히 강력한 힘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과거처럼 위압적인 모습보다는 인간미 넘치는 친근함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그간 아이언맨이 보여준 강인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이제 더 이상 죽음 앞에선 나약해질 필요 없다며 스스로 다짐하듯 내뱉는 대사 한마디면 족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는 것.
즉,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아이언맨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기존 캐릭터와의 차별성을 두려는 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너무 강한 인상만을 남기려 한 나머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 경우가 종종 있어왔기에 이를 경계하고자 함이니 오해하진 말자. #2."이제 그만 좀 괴롭혀"라며 울부짖는 타노스 이번 편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타노스다.
전편에서 인류 절반을 없애버린 데 이어 이번에도 지구 전체 생명체의 반절을 없앤 타노스.
하지만 이에 대해 반감을 갖거나 분노하기보단 그저 조용히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심지어 그 누구보다도 강하게 맞서 싸우길 원하는 듯 보이지도 않으니 말이다. 이러한 타노스의 행동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는 이전 작에서도 그랬듯이 모든 생명체를 말살시키려고 해왔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사실 타노스는 처음부터 그런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타이탄 행성의 원주민으로부터 지구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는 미션을 부여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그러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었다.
결국 그는 지구를 멸망시킬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인피니티 워>였다. 그렇다면 타노스는 어째서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결정을 내려야만 했었는가? 아마도 그건 그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였을 거라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