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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바로 '공감'이다.

공감이란 타인의 감정, 생각 등에 대해 자신도 그렇다고 느끼거나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공감한다는 건 쉽지 않다.

특히나 요즘처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는 시대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이의 아픔이나 슬픔 혹은 기쁨과 같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는 곧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다.

<소셜 딜레마>(원제: The Social Dilemma)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바버라 에런라이크(Barbara Ehrenreich).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정신 질환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현대인들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상에서 보내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그러려면 개인 스스로가 디지털 세계와 현실세계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이라고 강조한다.

즉,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벗어나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터넷 중독이란 단순히 컴퓨터 사용시간만을 뜻하진 않는다.

실제로 저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자 10명 가운데 9명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 중독자가 일반 사용자보다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2배 이상 높았으며, 불안장애 환자 역시 3~4배 정도 많이 나타났단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중독자와 일반인 간의 뇌 구조 차이를 비교분석한 실험에선, 인터넷 중독자일수록 전전두엽피질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